LG Z360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구입한 마우스다

우선 특이한 모양새에서 끌렸고, 블루투스라는데서 또 한 번, 터치마우스라는데에서 또 한 번 끌렸다.

이걸 꺼내면 당시에는 약간의 시선을 받을 수 있었다.

뭐랄까 시대를 앞서는 그런 느낌?ㅋㅋㅋ


하지만 불편한 점은 분명히 있다.

내가 손이 작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잡기에 너무 작았다는 것. 그래서 장시간 사용이 어려웠다는 것.

클릭하는 부분이 나뉘어있지 않아서 왼쪽 클릭과 함께 오른쪽 클릭이 함께 눌릴 수도 있다는 점.

휠이 터치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내가 정확히 원하는 지점에서 멈추기가 쉽지 않다는점.

특히나 한글에서 'ctrl+휠방향'로 문서 확대정도를 하려할때, 문서의 아래위로 넘기기를 원할때, 세밀한 조정을 할 수가 없어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소장만 하고 있다.


누가 주변에서 원한다면 싼값에 넘길수도 있으련만, 과연 그냥 주는 것말고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려나.

비싼 가격만큼 애증이 함께하는 마우스다.


닦지 않고 찍어서 자잘한 먼지도 다 찍혔다.

보기에 좋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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