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80년대 생이다. 그러다 문득 밀리의 서재에서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을 보고 어떤 의미가 안에 있을까 궁금하여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뭐랄까. 초반에는 정말 당연한 소리 뿐이다. 그리고서는 90년생을 이해하기 위한 여러 가지 단서들을 던져 주고자 한다. 90년생을 위한 마케팅, 90년생과 함께하기 위한 방법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것이 나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내 머리속에 있는 무언가를 반추하는 경험을 하는 정도로 생각하면 좋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관리자가 진행하는 강연에 이 책이 인용되었다는 것이다. 90년생을 이해하는데 이 책을 읽고 90년생을 알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조금은 어색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 있는 기본적인 태도만 갖추고 있으면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모르고 있었나?'하는 생각 반면에는 '세월이 지나면 나도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데 힘들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8-90년생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 세대가 현재 세대를 이해하는데 비계가 되어주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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